삼동면 금천(노루목)마을에서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우럭조개 캐는 행사를 가졌다. 살도 꽉 차고 맛도 좋은 우럭조개는 금천마을이 최고라는 정평이 나 있는 가운에 인근인 사천‧하동‧통영 등에서 많은 인원이 가족과 함께 찾기도 했다.   
이곳에 도착하기 전 다른 마을에서도 이와 유사한 행사들이 있어 주변에 손님들을 뺏길 때도 있지만 이곳을 익히 아는 사람들은 끝까지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이곳에 발을 디딘다. 첫째 날에 비해 둘째 날은 날씨가 썩 좋지 않았지만 손맛을 느낀 채취객들은 다음날에도 이곳을 찾아와 많게는 70㎏까지도 캐는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다. 이 마을의 강동민 사무장은 “사람들이 살이 오른 우럭조개에 대해 만족을 하고 웃으며 돌아가니 마을주민으로서 보기 좋았다. 올해 처음 우럭조개 캐는 개장을 하다 보니 걱정이 없잖아 있었는데 예상했던 인원만큼 찾아와 주었고 우리 마을이 채취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겨준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삼동면 금천마을은 우럭조개 캐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쏙 잡기와 바지락 채취’ 행사를 물때에 맞춰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행사에 필요한 물품은 모두 제공이 되며 어른 8000원 초등학생 이상 5000원 4세 이상 3000원이다. 궁금한 내용은 금천마을 사무장 ☎ 010-2589-8050)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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