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자 심리학박사
류정자 심리학박사

인생을 풍족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감정을 다양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 적 가장 가까운 부모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른 채 “내재화증상”으로 고립, 침묵, 우울, 불안 등으로 생활하다가 반감이 쌓일대로 쌓이면 겉으로 폭발하기도 하는 것을 ‘외현화 증상’ 이라고 한다. 이때 나타나는 행동으로는 주로 폭력적인 행동, 틱, 반항, 짜증, 분노, 욕설 등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부모를 향한 ‘양가감정’ 때문에 더 괴로워한다는 점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필요성이 증가되는 긍정적이고 다양한 감정은 바로 자신에게 생생하게 살아있는 마음을 느끼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긍정감은 행복을 만드는 동시에 풍부한 감정을 만들 수 있다.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고 최선을 다해야한다.
감정은 어떤 사물의 현상이나 사건을 접했을 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기분을 말하는 것이라고 두산 백과에 명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감정은 마음의 소리인데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살아간다면 점점 감정이 줄어들게 되고 막연함을 느끼게 되어 정당한 것 이하로 후회의 감정을 느끼게 될 수가 있다. 
따라서 감정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은 매일이 아니어도 좋다. 오롯이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한 나의감정, 내 모습을 반복해서 자주 찾아보자. .......반복해서 찾다보면 진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 짐작된다. 그곳에서 오롯이 정신과 신체에 동시에 관계되는 기쁨의 쾌감이나 유쾌감이 완전성으로 느끼게 되어 곧바로 생기와 기쁨이 입가에 번질 것이다. 더 이상 다른 무엇과도 연결 짓지 않게 되어 경탄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찍이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일수록 감정적으로 풍부하면서도 여유로운 삶을 살게 되지만, 경험이 적을수록 느낄 수 있는 감정은 적을 수밖에 없다.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면 섭섭하게 생각이 들게 된다. 따라서 한이 많은 사람이라면 나이가 든 사람일지라도 자신감을 잃고 방황하는 삶을 평생 동안 살게 된다. 이런 사람들의 자라는 과정을 살펴본다면 보통의 경우에는 아이들 때에는 그냥 쑥스러워서 그렇게 답하지 않나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한 경우라면 라포 형성의 문제도 있을 수 있고, 자기성찰이나 인지능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풍부한 감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너라면, 무엇을 느낄 것 같니?”라고 물어주었더라면, 자기개방에 물꼬를 틔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술심리치료에서 사용하는 그림이야기를 적용해본다며, 이 그림 속에서 누구의 마음이 가장 힘들까? 만일 이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 “누가 되어보는 것이 가장 편할 것 같을까?” 등의 질문을 해보자. 또는 “ 왜 그럴까?” 라는 문답을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감정을 좀 드러내게 됨을 보아왔다. 그리고 간접적인 방법으로 감정을 탐색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이럴땐, “나도 이런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 참 힘들더라... 너 같으면 어땠을 것 같애?”라고 물어주고, 서로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조화는 물론 폭넓은 감정을 갖는 동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빠나 엄마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길 수 있도록 책을 읽어준다거나, 아이의 표면적 느낌뿐만 아니라 심층적 느낌까지도 지각할 수 있도록 공감반응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이가 부모에 대한 잘못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았다면 지체하지 말고 아이와 대화를 통하거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