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면 한걸음 산악회는 지난 17일 관악구 삼성산 자락에서 무사 무탈한 산행과 향우회, 청년회, 산악회 발전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욱 상주면향우회 회장과 박남섭 산행대장 부부 등 30여명의 상주면 향우 산악회 회원들과 박미선 군향우산악회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박남섭 산악회 회장은 “올해도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시산제를 드리는 것은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다. 산행마다 오늘의 마음을 기억해서 사고없이 안전한 산행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인사했으며 최태욱 상주면향우회 회장은 “면세가 약한 상주면이지만 산악회만큼은 어느 향우회에 부럽지 않게 잘 꾸려지고 있어서 늘 든든하다”며 “올해 5월에는 면 향우회가 준비하는 행사에도 산악회, 골프회, 청년회가 힘을 모아 함께 진행해 보자”고 말했다.
이날 제사상에 올라온 떡은 이상철 회원이 준비했으며 맛있는 겉절이 김치는 박남섭 산악회장의 부인인 곽영미씨가 준비했다. 손이 많이가는 고사리는 김해숙 회원이, 과일은 류춘자 향우와 박숙심 향우가 직접 준비해 상에 올렸다.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사음식이 상에 오르자 본격적인 시산제가 진행됐다. 권민철 부산행대장의 산악인 선서와 초혼문 낭독과 헌작 등 회원들의 마음을 모으는 의식이 진행됐다.
제사 후 음복은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 상주 한걸음 산악회 회원들은 한자리에 모여 앉아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으며 이어 간단한 산행을 진행 후 인근 음식점에서 뒤풀이시간을 가졌다.
오용규 산행대장은 “4월 상주한걸음산악회 정기산행이 진안 마이산에서 진행된다”며 “많은 회원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산행코스와 탐방코스로 진행되니 산행이 어려우신 분들도 많이 참석해 벚꽃 절경을 감사하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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