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창선면산악회(회장강정담)는 지난 17일 삼성산(관악산)에서 시산제를 엄숙히 봉행했다. 강정담 산악회장은 “따스한 봄날 바쁘신 데도 창선산악회 발전을 위해서 많이 참석하여 감사드리며, 앞으로 창선산악회가 큰 발전을 가져올 것 같다. 오늘 정성을 모아 산신께 제를 올리고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기원하고 산행에서 창선인들이 친목을 도모하며 화합의 장소가 되어 산악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해복 재경창선중‧고동창회장은 “산에서 선후배들을 만나니 더욱 반갑다. 창선인들은 모든 면에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항상 느낀다. 올 한해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창선인은 밝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이날 박석묵 재경창선면향우회장, 이해복 재경창선중‧고동창회장, 최명호 전 군향우산악회장, 고영주(초대), 고윤권(2대), 곽봉금(3대), 강경복(4대) 창선산악회장, 세종시에서 온 백남석 선배, 정옥두 군산악대장 외 70여명의 향우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강정담 회장은 산악회를 위해 고생한 이해현 산행대장, 이무현, 서막지 총무, 오세봉 전 사 무국장을 소개했다. 이어 정성들여 제수를 차린 뒤 11시 30분 이무현 총무 집전으로 강정담 산악회회장이 개회선언을 하면서 시산제를 거행했다. 이해현 산행대장은 산악인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한 내용이 담긴 산악인선서를 낭독했다.
이어 강신, 강정담 산악회장의 초혼문 낭독, 참신, 초헌에서는 강정담 산악회장이 산신님께 첫 잔을 올렸다. 독축 순서에는 박영희 향우가 낭랑한 목소리로 축문을 읽어 엄숙한 분위기에서 아헌, 종헌, 음복 순으로 제례가 진행됐으며 축문 소지를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시산제를 끝낸 뒤 모여 앉아 떡과 나물, 부침개, 생선찜, 돼지고기 등 시산제 음식으로 음복하며 덕담을 나눴다 고영주, 고윤권, 곽봉금, 강경복 전 산악회장들은 “건강을 위하여 산행에 적극 참여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자”라며 “창선면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건배제의했다. 
향우들은 다시 원점 회귀하여 관악 회관에서 뒤풀이를 했다. 강정담 산악회장은 “선후배님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 감사드린다. 산악회가 무궁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즐겁게 맘껏 드시고 셋째 주 일요일엔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꼭 참석해 행복한 시간을 갖자”며 건배제의했다.
박석묵 창선면향우회장은 “산에는 여러나무들이 어울려 잘 융화되어 숲을 이루는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산을 좋아하는 산악인들은 화합이 잘 되리라 생각한다. 봄에 피어나는 새싹처럼 건강하고 싱싱하게 산을 오르고 산악회와 향우회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강용진 전 창선중‧고 동창회장과 이광진 선배도 즐거운 산행 안전산행을 기원했다. 이날 강정담 회장 친구인 25기 선배들이 15명이나 참석하여 환영을 받았다. 38기 정민욱 주관기수 회장은 14일 개최되는 총동창회에 선후배님들의 적극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집행부에서 준비해 남해에서 공수한 생선회와 소고기 전골을 먹으면서 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무현 총무는 협찬한 분과 음식 준비를 해준 여성회원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최명호 전 군향우산악회장은 3월24일 군향우산악회 시산제가 관악산에서 거행되니 많이 참석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해현 산행대장은 4월에는 홍도 2박3일 투어를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공지했다. 김종대 고문은 축전을 보내 축하해주었으며, 집행부에서는 고급지갑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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