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설천면산악회는 지난 17일 황령산에서 재부설천초산악회(회장 강백남), 재부진목초산악회(회장 하성민), 재부덕신초산악회(회장 김승철)와 합동으로 시산제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11월 재부설천면산악회 주관으로 3초(설천·진목·덕신) 산악회가 합동산행을 실시한 이후 두 번째 합동산행으로 2019년 시산제도 이날 함께 진행됐다.  
지하철 대연역에서 만난 50여명의 설천향우, 동문 산악인들은 화창한 봄 날씨 속에 진달래가 피어나는 황령산(428m)을 등반하고, 봉수대 아래 주차장에서 합동 시산제를 봉행했다.
이날 초헌관을 맡은 정경주 재부설천면산악회장은 “날씨도 좋고, 많은 향우님들과 각 초등학교 동문님들이 함께 해서 더욱 좋다. 앞으로도 우리 고향 사람들끼리 좋은 자리에서 자주 만나자. 지난해 합동산행에 이어 합동시산제를 지내니 올해는 좋은 일들이 많을 것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만나자”는 덕담을 건넸다.  
이어 설천초산악회 류준영 산행총대장이 산악인 선서를 하였으며, 이날 참석자 중 최고 연장자인 박경권 재부진목향우회장은 “좋은 자리에 함께 해서 감사하다. 우리 설천인 모두 올 한해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원을 담아 건배를 제의했다.
참석자들은 시산제를 지낸 뒤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동향인의 우정과 고향의 정을 나누며 행복한 주말 한때를 보냈다. <자료제공 : 서경준 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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