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서면남상향우회(이하 남상향우회) 정기총회가 지난 17일 다대포 어판장 울산초장집에서 열렸다.
남상향우회는 이날 이점균 회장 후임으로 이국진 씨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점균 회장은 이임사에서 “꽃피는 좋은 계절에 남상동민들 만나니 정말 기분이 좋다. 제가 회장을 맡은 지 벌써 5년이 되었다. 돌이켜보니 좀 더 잘 할 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 고맙고 소중한 분이다. 가슴속 깊이 담아서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인사하고 10년 동안 2배로 수고한 이용세 총무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취임사에 나선 이국진 신임회장은 “제가 향우회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지만 역대 회장님이 닦아놓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제가 용기는 얻을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이 관심과 성원이다. 예전의 활기찬 향우회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 도와 달라”며 포부를 밝히고 이날 총회 식대 일체를 협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송주 고문은 “부산에 모였지만 이곳에 오면 바로 고향에 온 듯이 고향소식을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다. 남상향우회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참여의식을 갖고 신임회장을 적극 돕자”고 격려했고, 이춘철 재부남상초교동문회장은 “사업상 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자주 참여하지 못해 죄송하다. 동문회장을 맡고 어깨가 무겁다. 남상향우회와 더불어 남상동문회도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도편달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구성진 색스폰 연주에 맞춰 노래자랑을 펼치며 여흥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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