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향우회(이하 군 향우회)는 지난 15일 동대신동 향우회관에서 제1차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번 특위는 이윤원 회장을 위원장으로 이민태(읍) 박장욱(미조) 향우회장, 이치일(총무) 이봉만(문공) 부회장, 김재철 감사, 이정호(자문) 김순영(여성총무) 분과위원장이 위촉돼 4월 10일 정기이사회에서 차기회장 선출을 비롯한 정기총회 개최에 따른 모든 상황이 예정대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에 나섰다.

이윤원 위원장은 “오늘 특위는 역대로 차기회장에 거론되거나 스스로 나섰던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정기이사회 전에 의사를 번복했던 전례의 불상사를 사전에 방지하고 대비하기 위해 소집됐다. 이는 지난 임원회의에서 의결된 사항으로 4월 28일 정기총회가 예정대로 무사히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며 특위 구성의 개요를 설명하고 “향우회는 인적자원도 중요하지만 재정이 없으면 사실상 운영하기 힘들다. 차기회장으로 추천된 신금봉 의료부회장의 인적, 물적지원을 지원하게 될 미조면향우회에서 특히 신경을 많이 써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이치일 총무부회장이 정기총회 개최 시 소요되는 경비 중 관례상 취임회장이 부담해야 할 금액과 원활한 행사준비를 위해 차기 총무분과위원장의 우선 선임 등 선결과제가 이사회 전에 마무리 되어야 함을 제안했다.

이민태 읍 회장과 이봉만 문공부회장은 “회장 추천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은 과거로 묻어두고 이제 겸손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모든 것을 포용해 전체가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길  바란다”의 의견을 피력했으며 김재철 감사는 “회계 마감 전까지 미납된 임원·이사 연회비와 광고비 미수금이 완납될 수 있도록 좀 더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조면 박장욱 회장과 이정호 차기회장은 “사실 3월 29일 미조면향우회 정기총회 개최도 있고 해서 마음이 2배로 무겁다. 특위 위원들의 염려와 조언 감사히 받아들이며 최선을 다 하겠다. 미조면은 인적자원이 숫자상 부족하고 재정 역시 많은 뒷받침이 힘들다는 것을 감안해 주시고 타 면에서도 적극적인 협조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군 향우회는 오는 4월 10일 수정동 협성뷔페에서 최고 의결기관인 정기이사회를 열어 차기 임원(회장·감사) 선출, 제74회 정기총회 및 향우위안잔치 개최 등 주요안건을 심의,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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