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에서는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미조항일원에서 개최될 제16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 행사대행용역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지난 15일 오후2시 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열었다. 
이번 평가위원회는 대학교수 관광분야 전문가 및 타시도 공무원을 비롯한 언론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후보들 중 제안서 제출업체의 추첨을 통해 7명의 선발인원이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대상자 평가방법은 업체별 제안서를 PPT로 15분 이내의 발표시간을 가진 후 평가위원들의 질의응답시간 20분으로 진행하였다. 
위원들의 평가에 따른 정성평가 점수와 정량평가, 가격평가 점수를 합한 각 업체당 총점결과 제16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 행사대행용역 협상우선대상자로 (주)문화엔터크라이즈가 결정되었다. 남해군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주)문화엔터프라이즈와의 협상을 3월 19일부터 개시할 예정이며 협상이 체결되면 계약진행 후 본격적으로 축제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남해군은 올해 미조항 멸치축제의 주제를 “남해바다 용궁잔치 미조항의 봄맛으로 열다”로 선정하였다. 미조항의 싱싱한 해산물 먹거리와 멸치 등 해산물 판매를 활성화하고 미조의 지명 어원이 미륵이 도와주는 마을인 것처럼 미조항에 오면 항상 행운이 따른다는 스토리텔링으로 다시 찾는 미조항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미조항의 풍어와 지역주민의 화합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람들 체험위주의 대형 먹거리존을 설치하는 한편 대형외부가수출연을 자제하고 지역공연단체 위주의 행사를 지향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날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하여 전년과 비슷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미조항에서 이루어지는 행사인 만큼 용왕제 개막제와 해산물 경연대회 콘서트도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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