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읍·면 향우회장들의 모임인 향명회(회장 정정부)는 지난 5일 도화동 군향우회 사무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김종포 신임회장을 선임했다.
이날 모임에는 정정부 회장과 구덕순 군향우회장, 이석홍, 강영습, 박옥수, 고일웅, 배문태, 백상래 전 향명회 회장 외 21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최동석 전 재경미조면향우회장이 처음으로 참석해 회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정정부 회장은 “회장 임기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 감사드린다. 구덕순 회원이 군향우회 회장으로 추대된 것은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봉사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김종포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는 향명회와 군향우회가 되도록 힘을 모우자”라고 말했다.
김종포 신임회장은 “정정부 회장님 수고 많았으며, 1년 동안 향명회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으니 여러분들의 많은 지도편달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봉규 부회장의 업무보고와 박정우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었다. 
구덕순 군향우회장은 “향명회 회원님들의 힘을 믿고 회장을 수락했으니 항명회에서 마중물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란다. 2월 27일까지 새 집행부 구성을 하느라고 바쁘게 움직여 62명의 임원을 선임해서 2월 27일 14대 집행부 출범식을 가졌다. 32년 전 선배님들이 성금을 기탁해서 군향우회 사무실을 마련해 주신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하고자 그분들의 거처를 수소문했더니 열한분이나 돌아가셔서 진작 찾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이라도 찾아뵙고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모두 뜻을 같이했다. 구 회장은 “이 사무실에 그분들의 흔적을 새겨놓고 향우님들이 고마운 마음을 갖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밟혔다 
이날 헌신적으로 봉사한 정정부 회장과 김봉규 부회장에게 감사장과 금배지를 전달했다. 김봉규 부회장과 박정우 감사는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유임되었다.
회원들은 신년 첫 모임이라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석홍 전임회장은 남해포럼 참석 경과보고를 했다. 배문태, 박옥수 회원은 “정정부회장께서는 1년 동안 수고 많았다. 김종포 신임회장은 향명회를 잘 이끌어주길 바라며 구덕순 회장은 군향우회와 고향을 사랑해 특산품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상래, 장동규 회원은 “나이가 들면 건강관리가 제일이다. 건강하게 오래 만나자”메시지를 전했다. 박옥수, 고일웅 회원은 “최초 여성 군향우회장이 향명회에서 탄생돼 영광스럽다. 건강하게 자주 얼굴 보자”고 했다. 강영습, 정규병 회원은 “향명회 회원들은 향우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훌륭한 분들이다. 김종포 신임회장과 구덕순 군향우회장에게 힘을 실어주자”고 말했다.
최동석 신입회원은 “쟁쟁하신 선배님들과 모임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모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 모임은 6월 5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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