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설천면 봉우마을 동우회(이하 동우회)는 지난 9일 거제 외식1번가에서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정기총회를 열었다. 
김백섭 회장은 “우리 동우회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여서 좀 특별하게 여러분들을 모셨다. 앞으로 50년, 100년까지 우리들의 끈끈한 우정 변하지 말고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초대회장을 지낸 김윤호 고문은 “초대회장은 맡은 지 벌써 20년이 되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정겨운 모임 잘 이어가고 있어 대견하고 가슴 벅차다. 더욱 발전된 모습 보여 달라”며 회원들은 격려했다.
이날 안건심의에서는 내달 4일 마을회관 펜션 준공식 참석 방안을 논의했으며 회 활성화 방안으로 신규회원 영입 등 회원발굴에 모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봉우마을 동우회는 1998년 11월 16명이 모여 발기인 대회를 열고, 1999년 1월 김윤호 씨를 초대회장으로 창립했다. 이후 해마다 마을 경로잔치에 참석하여 동민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2003년에는 태풍 매미 피해복구 성금을 기탁하며 수재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또, 1999년, 2006년에는 마을 동민들을 초청해 재부 향우들과 가족한마당 축제를 열었으며 가을야유회, 단풍산행, 청남대, 순천만 방문 등 매년 회원 단합을 위한 행사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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