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겸 과장
▶ 김승겸 과장
▶ 권성도 팀장
▶ 권성도 팀장
▶ 김기현 팀장
▶ 김기현 팀장

남해군의 행정을 담당하는 11과 중 하나인 도시건축과(과장 김승겸)는 건축허가‧개발행위허가‧농지전용허가‧산지전용허가 등을 담당하고 있다. 모두 5개 팀 2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건축민원팀과 복합민원팀은 지난달에 안내데스크를 전면에 배치하여 김기현 팀장과 권성도팀장이 수고를 하고 있다. 기존에는 출입문과 가까운 쪽에 9급 8급 7급 순서로 앉았지만 한 달 전부터는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개혁의 바람을 일으켰다. 노련한 팀장들이 친절하고 신속하게 민원을 응대하니 옛날에 자주 듣던 폭언과 고성은 사라지고 사무실 분위기는 한층 더 쇄신되었다. 보통 하루 20건 정도의 민원을 만나게 되면 많게는 1시간 이상 적게는 몇 분 동안 상담을 하여 진이 다 빠질 수도 있지만 확고한 직업정신으로 힘든 업무를 잘 소화해내고 있었다. 인허가업무는 6개월을 버티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려주기라도 하듯 오히려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이곳에서 김승겸 과장‧권성도 팀장‧김기현 팀장 그리고 몇몇 직원들과 변화된 사무실 분위기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도시건축과를 이루고 있는 팀과 구성원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모두 5개 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승겸 과장을 필두로 먼저 도시계획팀은 강태병 팀장과 4명의 직원, 경관디자인팀은 정경석 팀장과 4명의 직원, 건축민원팀은 권성도 팀장과 4명의 직원, 복합민원팀은 김기현 팀장과 4명의 직원, 건축지도팀은 강병균 팀장과 1명의 직원이 있다. 건축지도팀은 앞으로 2명의 직원이 더 있어야 업무를 원활하게 볼 수 있다. 

□각 팀이 분담하고 있는 업무내용을 알고 싶다.
=△도시계획팀은 군 기본계획을 수립 입안‧군 계획시설 관리‧장기미집행 군 계획시설 관리‧관련인허가 의제‧토지적성평가‧개발촉진지구 추진‧토지구획정리사업‧토지이용계획확인원 발급 등이다. △경관디자인팀은 경관(공공)디자인‧옥외광고물 관련‧주택건설 사업계획(변경)승인 신청‧임대사업자 신규(변경)등록‧마을회관 건축지원‧승강기 관리‧자전거 이용시설물 관리 등이다. △건축민원팀은 건축허가‧공공건축물의 협의 승인‧건축허가 취소‧건축사 지도 감독‧건축물 대장 기재‧부설주차장 유지 관리 등이다. △복합민원팀은 농지관리‧개발행위 관련 민원처리‧산지전용허가 신고 협의 등‧농지조성비와 산지대체자원조성비 부과 징수관리 등이다. △건축지도팀은 건축‧주택 통계‧미분양주택관리‧위법 불법 건축물관리‧주거환경개선 사업‧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 사업‧건축물의 유지관리에 따른 정기점검과 수시점검‧실외기 관리 등이다. 

□어떤 계기로 안내데스크를 배치하게 되었고, 전과 후를 비교한다면
(김기현 복합민원팀장과 양대혁 주무관‧권성도 건축민원팀장과 신 기 주무관과의 미니 인터뷰) 
=지난 2월 10일부터 우리 과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도시건축과를 방문한 사람들이 담당자가 누군지 몰라 두리번거리던 종전과는 달리 건축민원팀과 복합민원팀의 팀장들이 출입문과 가장 가까운 곳에 배치되어 민원들을 노련하게 상담해 주고 있다. 도시건축과를 방문한 어떤 이는 “딱딱하여 위축되던 예전과 달리 문을 들어서자마자 팀장들이 상냥하게 맞아주고 바로 원하는 상담을 받을 수 있어 너무나 만족스럽다”며 “민원에 좀 더 다가가고자 하는 도시건축과의 감동 행정이 행복한 바이러스가 되어 온 청사로 전염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개발행위허가를 담당하는 양대혁 주무관은, 사람들은 뭔가 해결이 되지 않은 것을 들고 오기에 상담을 잘해야 한다. 그런데 응대하는 게 미숙하여 그동안 고성이 잦았고 폭언도 비일비재하여 모두 초긴장상태였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팀장들이 희망을 주는 상담을 친절하게 하니 예전의 모습은 완전 사라졌다. 김기현 팀장님 덕분에 뒤에 앉아 있는 우리 직원들은 심적 부담 없이 자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민원 업무를 전면에서 책임져 주시는 팀장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가설건축물과 건축물대장 업무를 담당하는 신기 주무관은, 복합민원팀에 발령 받은 지 5개월밖에 안 된다. 신규 업무여서 바로 민원인에게 응대를 못하는데 권성도 팀장님이 앞에서 맡아주니 마음이 놓인다. 지난 2월부터 향상된 민원서비스에 내방객도 좋아하고 직원들도 좋아한다. 우리들의 미숙한 부분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니 우리는 뒤에서 자신의 업무를 능률적으로 볼 수 있다.

▲복합민원팀의 김기현 팀장은, 5개월 전에 여기로 발령을 받아 업무 숙지가 완전히 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뒤에 차석을 2명 두어 도움을 받고 있다. 직장생활에서 팀워크가 가장 중요한데 김승겸 과장님이 항상 잘 웃으시고 직원들을 편안하게 해주어 힘이 되고 있다. 우리는 업무 특성상 아침에 출근할 때마나 ‘오늘도 친절하자’고 자신과 다짐을 하게 된다. 우리 직원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최대한 힘들지 않는 사무실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안내데스크를 맡고 있다. 민원에 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내부적으로 자리배치를 바꾸고 담당분야와 이름을 팻말에 새겼는데 사람들은 그런 변화를 잘 모른다. 안내데스크가 생겼던 첫날 건축사들은 “색다른 분위기여서 더 조심스럽다. 민원인들의 폭언도 없어지고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변화된 모습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건축민원팀의 권성도 팀장은, 고현면 산업계에 있다 작년 1월에 보직을 받았다. 팀장 보직 받고 앞에 나와 업무를 보니 더 긴장이 되고 시간도 잘 간다. 내방객의 눈이 방황하지 않도록  전진배치를 하여 상담을 해 주니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김승겸 과장님과 지금까지 거의 같은 공간에서 보냈는데 인맥도 넓고 진취적이어서 배울 게 많다. 민원을 법적 테두리 안에서만 생각하기보다 민원인 편에 서서 최대한 해결방법을 찾을 것을 주문하여 우리도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 김기현 팀장은 유머러스하고 사람 좋고 직원들 잘 다독이고 화합을 잘하게 한다. 나는 딱딱한 성격으로 인해 업무에 시달려 굳어지는데 나를 많이 풀어준다. 직원들 모두 모난 돌이 없어 분위기가 좋다.

□직원들이 과장님에 대해 사람을 편하게 대해 주고 업무 추진력이 대단하다고들 한다. 오늘 계속 결재 받는다고 바쁘신 것 같던데 도시건축과에서 일어나는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듣고 싶다.
=우리 도시건축과는 인허가 문제를 다루는 곳이다. 그래서 원활한 업무를 위해 한 달 전부터 안내데스크를 전면에 배치하는 변화를 모색해 보았는데 반응이 좋아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갈급한 민원을 친절하고 희망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되도록이면 긍정적인 화법을 사용하게 한다. 직원들은 인허가 문제를 빨리 처리하여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밤 10시까지 잔무를 보거나 주말에도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는 건물을 짓는 것부터 철거‧멸실‧건물 달아낸 것까지 단속을 하고 있으니 업무가 광범위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우리 과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으로 알고 관계없는 민원을 들고 오는 경우도 있다. 한번은 식당에서 불친절했던 내용을 우리 과로 들고 온 적도 있었다.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간혹 인허가를 낼 때는, 자기 것은 빨리 해주기를 바라고, 남의 것은 깐깐한 잣대를 들이대 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우리는 공정하고 공평한 일 처리를 위해 모든 외압과 회유를 물리치고 있다. 또한 지인이나 친척들에게 특혜를 주는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자신을 더욱 단속하고 업무와 관계된 사람과는 자장면 한 그릇도 나누지 않는다. 자신이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주야는 물론이고 주말까지도 최선을 다하는 우리 직원에게 항상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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