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면서 남과 북의 통일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모습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었다. 
역사적인 판문점회담의 의미를 민간차원에서 이어가기 위해 오는 4월 27일(토) 동해안의 고성군에서부터 서해안의 강화도까지 비무장지대 평화누리길 500km거리를 사람이 손과 손을 잡아 인간띠로 연결하는 큰 행사가 민간주도로 준비되고 있다. 이 행사의 공식 명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DMZ 민+평화손잡기 평화인간띠 운동’이다. 이 행사를 위해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가 출범했다. 
남해에서도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모임이 결성됐다. 남해주권연대 등 진보적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됐다. 이들은 최근 회합을 갖고 ‘꽃피는 봄날 DMZ로 소풍가자’는 구호를 내걸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실무책임자인 남해주권연대 집행위원장인 박옥섭 씨(010-3951-3359)나 정보름 씨(010-7743-0816)에게 연락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이고 버스는 당일 아침 7시 30분 남해실내체육관 앞에서 출발해 남해목적구간인 김포누리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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