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향교 유림회관2층 강당에서 지난 20일 남해향교 부설 유림학교 입학식이 열렸다. 남해유림학교는 2008년 6월 26일 남해유림회관이 준공되므로 동년 9월 20일 32과목으로 개교를 했다. 도덕과 예절을 갖춘 새 사회를 구현하고 가정이 행복한 새 시대를 만들기 위해 유교정신을 바탕으로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도덕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이번에도 학당을 개설했다. 
이번 학기에는 선비‧한시 반 외 8개 반에 200명이 수강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박강길 전교는 인사말에서 “오늘 입학하는 유림학생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강사님들의 노고에도 큰 감사를 드린다. 유교에서는 사후세계가 존재하지 않고 오직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곧게 하려는 것이 유학의 정수이기에 교육에 본질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인문학을 진흥시키고 선비정신을 함양하여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가치관을 확립하고자 매년 개학을 하는 남해향교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남해군수를 대신하여 노영식 부군수, 류경완 도의원 교육지원청 배진수 교육장을 대신하여 정순자 팀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에 개설되는 선비‧한시 류귀주 강사‧시조 고용윤‧인문학 김성철‧서예 박홍빈‧가요 이우학‧ 민요 장영자‧문화탐방 박강길‧다례 정명숙‧색소폰은 박정문 강사가 맡기로 했다. 제1부 입학식에 이어 제2부 총회에서는 성원보고와 감사결과 보고 경과보고가 있었고 의안상정 의결로 2018년도 결산승인의건인 제1호안 상정, 2019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승인의 건인 제2호안 상정을 했으며 정관 심의와 통과를 거쳐 기타 안건 토의가 있었다. 
이날 특별히 혜천 류귀주 유림이 화전이우회 회원과 함께 연시집을 출간하여 입학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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