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현미술관의 길 현 관장과 김윤희 부부가 지난 21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바람흔적미술관에서 2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011년 남해 길현미술관을 개관하고 활발하게 전시, 교육,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부부의 단상을 보여준다.

길 현은 홍익대학교 회화과,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재원으로 국내 현대미술 설치 분야에서 주목 받던 40대 초반, 출세와 물욕을 버리고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 홀연히 남해로 내려왔다. 현재 지역민과 동화되어 초연한 삶을 꿈꾸며 작품 과 지역 문화예술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김윤희는 길 현을 따라 남해로 내려와 계속하여 중학교 미술교사로 교편을 잡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꺼벙이와 어벙이라는 길현의 부부 초상처럼 소박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다가오는 길현, 김윤희 2을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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