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해풍 속에 자란 질 좋고 달달하고 맛있는 시금치 판매를 위해 지난달 23일 장충남 남해군수와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이 박현후 사무총장, 장진수 감사, 곽인두 부회장과 함께 밤 9시경 박원순 서울시장 사택으로 방문하여 시금치 지역의 재배농가 어려움을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농민들이 행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서울시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남해 시금치뿐만 아니라 마늘, 고사리, 유자차 등 판로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 남해군, 보물섬 남해클러스터조합 공동사업법인 주최와 재경남해군향우회 후원으로 지난 1월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시 안국동에 위치한 상생상회 1층에서 조공법인 윤기준 대표, 농정지원단 하동수 단장, 조공법인 박종이 대리, 기술센터 최경묵 주무관이 남해에서 가져온 시금치, 멸치액젓, 잡곡류, 유자차, 고사리 등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을 비롯하여 하경자 향우 등 여러 향우들이 고향사랑에 앞장서서 오전 11시부터 참석하여 서울시민에게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남해의 해풍 속에 자란 달고 맛있는 시금치 사시다”를 외쳐 서울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추운 날씨에 상큼하고 따끈한 유자차를 지나는 시민들께 대접하였고, 그 자리에서 시금치를 무쳐서 시민들에게 맛보였다.
시금치를 사는 대부분의 시민들은 남해 시금치가 맛있는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을 해서 이미 우리 보물섬 섬초가 유명해져 있다는 걸 알수 있었다. 남해에서 가져온 시금치 및 우수농산물은 이틀 만에 모두 판매됐다. 서울시청 급식실에서도 시금치를 많이 구입하여 시청 직원들에게도 일품 시금치 맛을 보였으며, 이틀 동안 남해 우수 농산물을 홍보하여 서울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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