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다 보니 웃을 일이 생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혹여 웃을 일이 없더라도 먼저 웃는 마음, 희망찬 마음을 품어 키우면 보는 일마다 웃을 일, 만나는 사람마다 정겨움이 생겨납니다.

한적한 산골짝의 옹달샘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샘솟고, 들판의 이름 없는 풀과 꽃들도 보아 주는 이 없어도 온 힘을 다해 발돋움하며 자라납니다. 그렇기에 옹달샘이 모여 개울이 되고 하천으로, 다시 광대한 바다가 됩니다. 작은 들풀과 꽃들은 모이고 자라 대지를 뒤덮으며 짙푸르고 광대한 자연이 됩니다. 우리의 먼저 웃는 마음, 우선 희망하는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2019년도에는 희망하는 마음으로 희망을 만들고 풍성한 마음으로 부유해지는 해가 되길 빌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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