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이동면향우회(회장 박영헌)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이 지난 24일 마포구 경찰공제회관 20층 하늘채 뷔페에서 재경 이동초, 다초초, 난령초, 성남초 동창회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헌 회장을 비롯한 향우회 임원진과 박희태 전 국회의장,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 박현후 재경남해군향우회 사무총장 등 내빈, 그리고 60여명의 향우들이 함께했다.
박영헌 회장은 인사말에서 “바쁜 중에도 참석해주신 박희태 전 국회의장님과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님께 감사드린다. 기해년 새해에도 모두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고, 하시는 일도 번창하길 바란다. 향우모임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모두가 작은 정성을 보탠다면 재경이동면향우회가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재경남해군향우회도 최초의 여성회장인 구덕순 회장님과 더불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이동면향우회도 새 기운으로 재경남해군향우회의 큰 걸음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올 해는 모두가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실천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상선약수는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서로 다투지 않는 물을 비유하는 것으로, 세상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인 물처럼 화합해서 살아라는 뜻이다. 재경이동면 향우들이 이러한 물의 속성을 마음에 새겨 복되고 행복한 2019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은 축사에서 “이동면향우회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님이 계셔서 한 분이 오셔도 수백명이 온 것과 같다. 오늘의 행사를 축하드린다. 재경남해군향우회장이란 큰 짐을 지고 출발했는데 목적지에 잘 도착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향우들을 믿고 가겠으니 향우들께서는 저를 고향의 언니, 누나라고 생각하고 함께해주길 바란다. 박영헌 회장님께도 많은 힘들 실어달라. 저는 평범한 주부로 살아오다 제 자신을 찾는 마지막 일로 재경남해군향우회장을 맡았다. 많은 향우들과 소통하며 어려운 향우들을 돕는 명품향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의 정희배 사무국장의 경과보고와 결산보고가 이어진 후 만찬이 시작됐다. 향우들은 기수별로 삼삼오오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즐겼다. 만찬 후 2부에서는 노래자랑이 열렸다. 박영헌 회장과 박희태 전 의장, 구덕순 회장을 필두로 기수별로 노래실력을 뽐냈다. 이날 참석한 모든 향우들에게는 집행부에서 준비한 남해시금치 등 선물이 한아름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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