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관광기반도시로서 자연경관이 우수한 관광거점과 이를 지원하는 관광시설은 많이 보유하고 있는 반면, 지역민을 위한 문화서비스 기능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이 전무한 상황이다. 현재 남해읍 내 문화 여가시설로는 남해유배문학관과 문화체육센터 2개소가 있지만 부족한 게 사실이다. 군민들의 문화생활 향유와 여가의 영역이 삶의 질의 주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면서 다양한 문화 전시 시설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이를 포괄하는 복합예술공간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군민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남해군에서는 오늘(31일) 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문화예술회관건립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가대상지를 남해읍 남해대로 2745 남해유배문학관 일원으로 정하고, 대지면적 37,469㎡에 건축연면적 3103㎡로 지하1층 지상2층을 계획하고 발표를 했다. 이 사업은 2019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약130억 원을 투입하여 문예회관(전문공연장과 다목적홀 전시홀)을 신축예정이다. 야외공연장 조성과 공원정비 시설부대경비는 무대기계 조명 음향 제어시스템 전동좌석, 주요시설은 전문공연장 다목적홀 전시홀 화장실 공연자 지원실 등이다. 2019년 1월 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자료를 제출하고 2019년 3월 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2020년 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공사착공과 준공을 하고 2021년 4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무료기획 공연과 함께 개관 예정이다. 

남해유배문학관은 남해읍 남변리에 위치하여 남해대로와 화전로 스포츠로가 접하는 남변사거리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남측에는 평천과 호두산이 접해 있다. 주변시설로는 1㎞반경 내에 남해실내체육관 남해공설운동장 남해군 국민체육센터가 분포하고 있으며, 1.5㎞반경 내에 남해전통시장 남해군문화체육센터 보물섬시네마 남해문화원 등 남해읍의 관광자원이 대부분 분포해 있다. 남해문화예술회관 조성 시 카페 음식점 등 여러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여 이용객들이 문화예술활동 관람 및 참여와 함께 충분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남해문예회관 부지와 연계활용을 통해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이용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남해읍에 위치한 풍부한 관광자원과의 연계와 더불어 남해관광의 중심 거점(랜드마크)장소로 거듭날 수 있다.
참고로 문화예술회관 부지확정은 청사의 위치 선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투자심사도 위치가 변경되면 다시 할 예정이다. 지금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사업이 너무 늦어지기 때문에 남해유배문학관을 가대상지로 정하고 공청회를 진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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