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역보건의료 분야의 중장기 계획인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31일 경남도에 제출했다.
군은 지난 28일 노영식 부군수를 비롯한 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남해군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건강불평등을 해소하여 건강도시 남해군을 만들기 위한 전략과제를 수립하는 것으로, 『언제 어디서나 두루 누리는 보건의료, 활력있는 남해』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중장기 추진과제, 전략별 성과지표 및 세부 추진계획을 작성했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통한 의료접근성 향상 ▲지역사회 통합적 건강관리를 통한 건강수명 연장 ▲건강한 지역환경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체계 구축 둥 3가지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1차년도 올해 시행계획에 따른 세부과제도 내놓았다.
군 보건소는 군민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만성질환 관리 사업을 통해 고혈압·당뇨 환자를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치매 환자 맞춤형 사례관리와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심의위원장 노영식 부군수는 "4개년 지역보건의료계획이라지만 팀별 업무 분장 정도로 제한적이고 복지를 아우르는 사회보장과 보건의료의 연계가 미비한 것 같다“고 일침을 가하고 ”공공과 민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커뮤니티 케어 중심으로 보건행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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