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휘 남해대리점에서 진행된 치매파트너 교육
오휘 남해대리점에서 진행된 치매파트너 교육

남해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인식 개선과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한 치매등대지기 지정 및 치매파트너 양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4일 화장품판매점 오휘에서 치매파트너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해당 직원들을 치매 등대지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치매 기본지식 함양과 치매파트너 역할 인지, 치매파트너 서약 등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을 이수한 치매파트너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치매환자를 발견하면 먼저 다가가 배려하는 활동 등을 펼친다. 또한 주변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꾸준히 연락해 안부 묻기, 치매정보 알리기, 치매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 발굴 등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수행하게 된다.

치매등대지기는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지정하며, 치매노인의 실종이나 위급상황 발생 시 조속한 발견으로 가족에게 복귀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지정된 업체는 치매어르신을 발견할 경우 즉시 가게로 안내한 뒤, 경찰서로 신고·인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화장품 방문판매점은 군민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매파트너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며 “치매파트너와 치매등대지기를 통해 치매 어르신들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 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남해군 치매파트너는 총 494명, 치매 등대지기는 44곳이 지정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군보건소(☎860-8701)또는 군치매안심센터(☎860-8793~6)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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