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원하는 목적을 성취할 수 있다는 성공 사자성어이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시작도하기 전에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패배주의에 얽매이지 말고, '유지경성'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도전해야 성공의 길이 열린 다는 것이다.
중국 남북조시대 후한서(後漢書) 경엄전(耿弇傳)에서 광무제(光武帝)가 부하인 장수 경엄(耿弇)을 칭찬한 말인 '유지자사경성야(有志者事竟成也)'에서 유래하였다.
경엄은 원래 선비였는데, 무관들이 말을 타고 활과 칼을 쓰며 무용(武勇)을 자랑하는 광경을 본 뒤로, 자신도 장차 대장군이 되어 공을 세우고자 마음먹었다. 그 후 21살의 나이에 유수(劉秀:훗날의광무제)의 수하(手下)가 된 뒤로 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경엄이 유수의 명을 받고 장보(張步)의 군대를 치러갔을 때의 일이다. 당시 장보의 군대는 전력이 매우 두터워  공략하기 어려운 상대였다. 장보는 요처에 병사들을 배치하고 경엄을 맞아 싸웠지만 수세에 몰리자, 장보가 직접 공격에 나섰다. 
어려운 싸움에서 경엄은 적군의 화살을 다리에 맞아 피를 흘리며 통증이 심하자, 경엄의 부하가 "잠시 퇴각한 후, 전열을 정비하여 다시 공격하면 어떨 런지요?"라며 권했다. 그러나 경엄은 "전쟁에 승리하여 술과 안주를 갖추어 황제를 영접하여야 마땅하거늘, 어찌 적을 섬멸하지 못하고 근심을 드릴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고는 다시 군대를 이끌고 공격하자, 마침내 장보는 패전하여 도주하였다.
유수는 경엄이 부상을 당하고서도 분전하여 승전(勝戰)함에 매우 기뻐하며 "장군이 남양(南陽:난양)에서 천하를 얻을 계책을 건의할 때는 실현될 가망이 없는 것으로 여겼는데, 뜻이 있는 자는 마침내 성공하는구려(유지자사경성야(有志者事竟成也)'라고 말했다.
그 옛날 공자(孔子)도 나이 30을 입지(立志)라 하여 뜻을 세우는 나이라고 했으며, 세운 뜻을 이루기 위해 정진(精進)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였다. 
모든 인생살이가 자기 마음먹은 대로 성취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젊은 날에 목표를 세워 노력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열릴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 무엇이든 다하고,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다하고 살아갈 수는 없다. 설사 그렇더라도 소망하고 목표하는 바의 달성을 위해 얼마나 준비했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지재유경志在有逕)'라는 말과 같이 희망과 용기로 보람된 일을 위하여 전력투구해야 한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돈다.' 무미건조하게 반복적으로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풍자한 말이다. 어떠한 목표도 목적도 없이 살아가는 소망이 없는 허무한 삶을 흔히 '인생의 돛단배와 같다'고 한다. 
하지만 인생을 성찰(省察)하고, 삶의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성공의 첩경(捷經)이 아닐 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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