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지역 남해인들의 모임인 송남회(회장 문국종) 새해 첫 모임이 지난 17일 잠실 바다향 횟집에서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연말 문국종 신임회장이 취임한 이후 첫 모임에 참석한 송남회 회원들은 새해 인사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먼저 최동진 사무국장은 송남회에 새롭게 합류한 신임회원들을 소개했다. 송파구로 이사 온 지상복(설천면) 향우와 이무현(창선면) 향우가 처음으로 송남회에 참석해 회원들에게 인사했다. 
문국종 회장은 “부족한 제가 송남회를 맡게 되어 부담이 크지만 4년 동안 모임을 이끌어 주신 임동찬 회장님과 선배님들의 지도편달을 받아 최선을 다해 가까이 사는 이웃의 정, 고향의 정을 느끼는 모임을 만들어가겠다. 
새해 회원님들의 가정과 하시는 일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임동찬 전임 회장은 “지난 4년 무탈하게 모임을 이끌어올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송남회 회원들 덕분이다. 문국종 회장님이 맡아 더 발전하는 모임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격려했다.
송남회는 이날 2대 회장인 박동철 향우와 임동찬 직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에는 ‘남다른 애정과 봉사정신으로 열과 성을 다하여 송남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오래 기억’하는 회원들의 마음이 담겼다. 
특히 올해는 2009년 시작한 송남회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송남회에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대 회장인 정해주 고문은 “10년 전 송파구에 살고 있는 향우들과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하면서 모임을 시작했다. 많은 향우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송남회가 향우들에게 의미있는 만남을 제공하는 모임이 되고 10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사패 전달 후 이인포 고문이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했으며 회원들은 정담을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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