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향토장학회 이사회가 남해초등학교 축구부 버스구입비 1억원 범위 내 지원을 의결했다.

▶남해군체육회 이사회와 총회에서도 남해초 축구부 버스구입비 5000만원 한도 내 지원을 의결ㆍ승인했다.

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장충남)가 지난 22일 평생학습관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남해초등학교 축구부 버스구입비를 자체기금으로 지원할 것을 심의·의결했다.

이보다 하루 전인 21일 이사회와 22일 총회를 거쳐 남해군체육회도 최고 5000만원을 남해초 축구부 버스구입비로 지원하기로 의결ㆍ승인했다. 남해초 축구부를 후원하는 남해초총동창회와 주민들의 따뜻하 관심으로 모인 약 9000여 만원의 성금과 합해 조만간 남해초 축구부의 새 버스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군은 당해연도의 일반회계 세입에 계상된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총액으로 당해 소속공무원의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경우, 교육경비를 지원할 수 없는 지자체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에 가로막혀 축구부 차량 지원을 해줄 수 없었다.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던 중에 남해초 축구부후원회 모금활동 후, 남해군향토장학회 지난 22일 자체기금으로 1억원 범위 내에서 부족분을 지원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하게 됐다.)

남해군향토장학회 이사회에서 최성기 이사(창선고등학교 교장)는 “남해초 축구부는 남해의 자랑이며더욱 키워가야 할 가치”라며 “남해초 축구부 버스구입 지원은 경남도 내에서도 유일하며 전국에서도 최초의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군 향토장학회 장충남 이사장(남해군수)은 “지금까지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지원을 많이 해줬는데 이제는 예·체능분야 지원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남해초등학교 축구부 지원에 힘을 모아주신 임원과 회원들, 그리고 여태껏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모든 기탁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장학회 모금이 활성화되어 우리 지역 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향토장학회가 의결한 이번 안건은 2월 말 개최될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남해군체육회는 지난 21일과 22일 남해초 축구부 버스구입 지원예산 5000만원을 기금에서 출연하기로 결의했으며 바로 뒷날인 22일 열린 남해군체육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이 안건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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