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여중총동문회 이사회가 지난 11일 압구정동 이마스시에서 열렸다. 총동문회는 매달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이사회는 올해 첫 모임이었다. 이날 모임에는 지난 10일 재경남해군향우회장으로 취임한 구덕순 회장을 비롯한 이사 25명이 참석했다.
차정순 고문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군향우회장이 탄생했다. 여중 동문들의 자랑이니 큰 박수로 축하해 주자”고 말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구덕순 회장은 “재경남해군향우회 정기총회가 동문들의 염려 덕분에 무사히 잘 끝났다”며 “재경향우회장으로 바쁘겠지만 우리 여중 동문회 회장 역할은 소홀하지 않고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신입회원들의 참석도 이어졌다. 여중 출신인 채정자(김두관 의원 부인) 여사와 이애자 동문이 이사회 신입회원으로 참석해 이날 선배들에게 인사했다. 채정자 동문은 “우리 동기들도 이제 동문회에 참여하고 기여할 나이가 된 것 같아 우선 저부터 먼저 참석하기로 했다.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귀임 이사는 이날 후배들을 위해 유안진의 수필 ‘지란지교를 꿈꾸며’ 중 일부를 예쁜 손글씨로 필사해 와서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이 이사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가 소중하다. 이 글처럼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여중 동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행순 사무국장은 “매달 한 번 이사회 모임이 생활에 큰 활력이 된다”며 “다음 모임은 가벼운 산책도 하고 맛있는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정해서 모임을 주선해 보겠다”고 말했다.
매달 11일 이사회를 이어가고 있는 재경남해여중총동문회는 매년 11월 정기총회 겸 야유회를 갖고 있으며, 모교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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