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헌장학회 설립해 온 지역 후학양성에 심혈

(사)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장충남)는 ㈜하성 감준홍 대표가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하성 감준홍 대표는 지난 9일 남해군향토장학금 계좌로 10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해 왔다. 감 대표는 별도의 기탁식을 원하지 않았으며, 지역 후배들을 위해 좋은 곳에 쓰이면 좋겠다는 말만 남겼다.

감 대표는 미조면 가인포 출신 향우로 부산에서 선박기계를 제조·수출하는 ㈜하성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훌륭한 미조면 후학 양성에 보탬이 되라는 선친에 뜻에 따라 1980년 인헌장학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13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역 학생들에게 지급해 오고 있다.

지역 사랑이 남달랐던 감 대표의 선친(故 감희조)은 미조에서 희영수산을 운영했으며, 구 미조중학교 부지와 학교 건물(교실 2칸)을 기증했다.

대를 이은 지역사랑을 펼쳐오고 있는 감준홍 대표는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온기를 전해주면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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