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강사 윤병선 교수
초청강사 윤병선 교수

 

남해군에도 공공급식센터가 생긴다. 군민들에게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해군은 올해 당초예산안에 공공급식센터 건립예산 20여억 원을 편성해 의회의 승인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내년부터 공공급식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올해 안에 농업기술센터 뒤쪽에 건물을 짓는 등 모든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남해군의 계획에 맞춰 남해농정포럼이 “그렇다면 농업인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전문가 초청강연회를 마련한다. 남해농정포럼은 남해지역의 농업의 발전을 위한 자발적인 지역농민들의 농업정책연구모임이다. 박삼준 전 남해군의회 부의장과 김성 남해농민회 의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 11월 초에는 ‘남해에서도 농민수당을 말하다’는 토론회를 개최해 남해군이 선제적으로 농민수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남해농정포럼의 두 번째 정책토론회 격인 이번 강연회는 오는 23일(수) 오후 2시부터 남해마늘나라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초청하는 강사는 먹거리 전문가인 건국대학교 윤병선 교수다. 윤 교수는 서울시 먹거리시민위원회 기획조정위원장이며, 농림축산식품부 먹거리 선순환 특별대책위원회(TF)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분야의 최고권위자이다.

남해농정포럼의 한중봉 홍보담당은 “우리군에도 공공급식센터가 건립된다고 하니 이는 지역농업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겠다 싶고, 때마침 전국적으로 국가 푸드플랜이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병선 교수님을 모시고 지역농업발전에 대한 전망을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농민들뿐만 아니라 농업직 공무원과 농협 직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네트워크 등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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