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새벽부터 집을 나서 아차산역으로 가니 붐비는 사람들 때문에 전철에서 빠져나가기도 힘들다. 오전 6시20분 최태수 군향우산악회 회장, 최명호 전 산악회장, 임동찬 전 송남회 회장, 정상범, 최미경 총무, 김형배 친구와 만나 사람들을 피해 좀 한적한 곳으로 전등을 비추며 1시간여 바쁘게 오르니 겨울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등에는 땀이 흐른다. 해돋이 광장의 인파를 피해 아차산 5보루에 오르니 거기도 사람들로 붐빈다.
겨우 자리를 잡고 경건한 마음으로 새해 소망을 빌며 모두들 해를 기다렸지만 구름에 가려진 해는 선명하게 볼 수 없었다 잠시 후 동녘 하늘은 붉은빛으로 물들고 황금돼지의 복을 받는 마음으로 새해 소망을 빌며 구름에 가려진 해가 나무 사이로 찬란하게 두둥실 떠오르는 것을 보며 모두들 휴대폰에 담았다. 뜨거운 커피 한 잔으로 추위를 달래며 아차산 정상을 찍고 긴 고랑 코스로 하산을 하였다. 시장기가 들 때쯤 맛있는 해물탕에 아침을 먹고 다들 바쁜 관계로 집으로 향하였다. 아침식사는 최태수 회장님께서 협찬하셨다. 2019년 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의 힘찬 발걸음을 아차산에서 시작하였다.
올 한 해 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 회원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기를 바라며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소원한다. 

 -박미선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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