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지난 1일 오전 11시 교대역 부근 속초항 뱃머리식당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기해년을 맞이했다.
박정우 전 재경삼동면향우회장 사회로 서로 마주하며 “새해 건강과 행복을 위한” 합동세배를 하고 난 후 신년인사회를 시작했다. 이날 박경호 군향우회장,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박성중 국회의원, 박형명 재경박씨문중회 회장, 구덕순 군향우회 차기회장, 문국종 군향우회 감사, 박정우 재경삼동면향우회 고문, 김종포 전 재경남해읍향우회장, 박동철 재경남해중‧제일고동문회장, 박재두 전 군인공제회웨딩홀 사장, 박진철 호야건설 사장, 박종갑, 박달호, 박길정 고문, 윤수일 재경파평윤씨종친회 회장 외 박희태 의장 친구들, 박종열 재향경우회 총괄본부장, 최상철, 고완섭, 최진우(하동), 거제에서 온 박봉원 중용유자농원사장, 외손자 재영(미국 우드사이드 프라이어리고)군, 박세웅 총무 등 박씨문중 일가들과 재경향우들 50여명이 참석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금년에도 이렇게 잊지 않고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특히 박경호 군향우회장과 남해를 빛낸 하영제 차관, 그리고 군향우회 차기 회장인 구덕순 여사가 참석해 정말 고맙다. 구덕순 여사는 통큰 여성으로 존경하며 남해란 섬사람으로 마음이 좁은 평가를 받는데 통큰 남해사람으로 군향우회장을 잘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이어 박 전 의장은 “우리 아파트 현관에 있는 상선약수(上善若水)란 네 글자를 출입할 때마다 보면서 생각한다. 상선약수(上善若水)란 중국의 노자가 한 말인데 물의 속성대로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삶이라 한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며 모든 만물을 깨끗이 해 준다. 또한 물은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자세를 낮추며 한 방울의 물이 모여들어 큰 강이 되어 바다로 간다.  물 같이 살아가면 한평생 남에게 싫은 소리를 듣지 않는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의 생활신조이기도 하다. 새해에는 상선약수(上善若水)란 말을 되돌아보면서 생활하고 새해 복 많이 받길바란다”며 인사했다.

하영제 전 차관은 “올해는 우리 향우님들 모두 두루 평온하고 하시는 일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고, 박 전 의장 친구인 전재성씨는 “매년 보는 얼굴들이라 더욱 반갑다. 향우님들이 모두 건강하고 가정이 화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 군향우회장은 “25년간 군 향우회에 봉사했다. 1월10일 회장 이‧취임식이 전쟁기념관에서 있는데 구덕순 차기회장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잘 이끌어 갈 것이니 많은 성원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덕순 군향우회 차기회장은 “존경하는 박희태 의장과 여러 향우님들과 신년인사회 자리를 함께하여 영광이며 초대해주어 감사드린다. 아직 떨리는 마음이지만 오늘 향우님들을 만나니 마음이 안정되며 1월10일 향우님들로부터 인준을 받아야하는 과정이 있으니 조심스럽다. 건강이 제일이니 참석한 모든 분들 건강하길 바라며 박희태 의장님도 건강하셔서 항상 이 자리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기해년 축하 시루떡을 잘랐다. 잡귀를 물리치는 붉은 시루떡을 자르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박경호 회장은 새해를 맞이하여 박희태 전 의장의 건강과 오늘 참석해주신 향우님들의 건강을 위하여 건배제의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달려온 박성중 국회의원은 “박희태 국회의장이 계시기에 이 자리가 있다. 의장님께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건강해야 돼지! 행복해야 돼지! 황금돼지해에 대박 나길 바란다”는 건배사로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참석한 향우들은 떡국으로 오찬을 즐기며 정담을 나눴다.
2부에서는 박경호 회장, 박종열 총괄본부장 등이 노래로 흥을 돋웠고, 식당은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2019년 신년인사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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