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속담에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는 말이 있다. 
일을 너무 벌여 놓거나 하던 일을 자주 바꾸어 하면 아무 성과도 없으니, 한 가지 일을 꾸준히 계속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말로 어떤 분야의 전문가나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이 이러한 경우가 많다.
사상구 덕포동 신발제조업체인 ㈜바라크 대표이사 김석규(남면 덕월) 향우도 남해인의 뚝심으로 신발과 23년을 걸어오며 우리나라 신발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1988년도 신발산업에 뛰어 들어 30년을 맞고 있는 김 향우는 1996년도 신발부품업종 해성기업을 창업, 2004년 완전품을 생산하여 2009년도 (주)브엘의 법인 설립 대표이사로 실질적인 경영에 참여해 2015년에 ㈜바라크로 상호를 변경해 현재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남들은 신발산업이 위기를 맞자 다른 업으로 전향할 때 김 향우는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설비투자에 힘을 기울여서 시설환경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실현하였고, 고용창출이라는 결과까지 이끌어 냈다. 

특히 지역 업체들이 나이키, 아디다스 등 전통적인 신발 메이커에 의존할 때 김 향우는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 닥스, 블랙야크, 빈폴, 라푸마 등과 런칭하여 차별성을 확보하였고, 생산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고 확보하기 위해 고집스럽게 국내 자재 제품을 사용하여 골프화, 소 로트, 다품종 등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 납품함으로써 지속적이고 생산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는 경영노하우를 발휘해 지역신발 완제품 제조 기업들이 경영성과 부진으로 폐업이 이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김 향우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근면, 성실한 남해인의 특성을 그대로 물려받은 김 향우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2017년 기술연구소를 등록해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디자인 개발 및 품질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기존의 일반적인 운동화 제조에 한정하지 않고 골프화 등 고부가 가치 제품을 런칭하여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과감한 설비투자로 생산성 향상을 꽤하고 있다.

그는 국내 수여에 만족하지 않고 우주텍과 양모신발을 개발하여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착화감, 안정성이 있고 부드러운 소재로 생산하여 미국 등 유럽에 수출 하고 있다. 
또, 일본에 기모노 원단 실크원단 을 일본에서 공급받아 완성품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콜로라도 덴버 주립대와 디자인하여 아웃도어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공장 확장이전으로 최적의 환기가 가능하도록 작업환경 개선시설을 확충하였고 여러 바이어와 다중적 상담이 가능하도록 다수의 자체 상담실을 확보해 바이어와 소통을 강화하는 등 올해는 30억불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새해 벽두부터 신발끈 꽉 묶고 달리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5월에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8월에 기업부설연구소를 등록하는 등 경영성과를 거두었고, 지난해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그는 올해 비전으로 변화와 성장으로 전 세계적인 시장을 향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글로벌시대 대응하는 기업으로 비상을 꿈꾸는 그의 성공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경영성과를 사회적 약자와 공유하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기 때문인데 지난해 11월 사하구청을 통해 지역 복지시설에 신발 1,000켤레(약 1억원 상당)를 전달하였고 고향 덕월마을 회관건립 때 전 동민들에게, 재부해성중·고동창회 일일호프 때 여성분과위원들에게 신발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종교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해마다 다대사회복지회관에서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하는 등 기업의 경영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는 경제공동체로써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모범 중소기업가 김 향우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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