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난 8일 군청회의실에서 남해초등학교 축구부 버스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남해초등학교 축구부의 노후화된 버스 구입비용 모금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남해군, 군의회, 남해초등학교, 남해초총동창회, 남해초축구부 학부모회, 남해초축구부 후원회, 군체육회, 군축구협회, 지역언론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축구부 버스 구입 관련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기관단체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축구부 버스 교체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남해초 총동창회와 축구부 후원회가 적극 나서 모금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금 주관단체는 축구부 후원회로 일원화하기로 의견이 모아졌으며, 남해군에서 직접 지원하는 방안과 군향토장학금 사용 방안 등도 논의됐다.

장충남 군수는 “‘지자체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에 발목이 묶여 지원하지 못해 아쉽다총동창회와 후원회의 활발한 모금운동과 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후원이 계속되고 언론을 통해 군 내외 향우들에게 전파가 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남해군도 제도개선 촉구와 향토장학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전에 남해초 축구부 차량 구입을 위해 남해군축구협회 500만원, 체육시설사업소 직원들이 50만원을 각각 기탁해 현재까지 총 3050만원의 후원금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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