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소하지만 이웃사랑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이름과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자가 성금품과 함께 이런 쪽지를 남기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서면행정복지센터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간단한 쪽지와 라면 4박스가 들어있는 물품이 전달됐다.
서면 관계자는 쪽지에 “약소하지만 이웃사랑에 동참하고 싶습니다”라는 간단한 말만 적혀 있었으며, 기부자를 찾기 위해 수소문을 해 보았으나 이른 새벽 복지센터 앞에 물품을 두고 가 기탁자를 알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정종길 서면장은 “소리 없이 선행을 펼친 기부자에게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과 뜻을 고스란히 전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어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된 물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