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에서 지난 2015년 12월 29일 제12차 장기 천연가스(LNG)수급계획을 세우고 그동안 미반영 되었던 전국도서‧산간지역 13개 군지역의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펼칠 계획을 세웠다. 2016년 1차로 선정되었던 지역은 강원도의 화천군 경북의 청송군 전북의 장수군이었고 2017년 2차로 선정되었던 지역은 강원도의 양구군과 인제군 경북의 영양군이었다. 2019년에는 경남 남해군‧경북 울릉군‧강원도 철원군‧전남의 완도군 신안군 진도군‧인천의 옹진군이 3차로 선정되어 이번에 LPG배관망 지원 사업을 받게 되었다. 이 지역들은 그동안 열악한 지리적 여건과 과도한 투자비에 따른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도시가스 공급계획이 반영되지 않고 있었다.

경상남도 18개시‧군 중 15개 시군이 이미 공급을 받아왔고 2개 군은 2021년까지 공급예정으로 돼 있다. 남해군에서는 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았던 관계로 에너지 복지 소외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왔고 타지역 대비 경쟁력이 하락하여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높은 수준의 취사 난방연료비 지불로 에너지 사용 불균형 심화, 군민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LPG저장탱크와 배관망 방식의 가스공급 체계구축 필요, 주민설명회 결과 전 주민 강력하게 희망하여 도시가스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그래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각종 인허가, 사업수행을 하게 된다.

우선 남해읍 인구밀집지역에 LPG탱크와 배관망 설치를 지원하여 도시가스 수준의 연료 사용 환경 구축, 기존 LPG용기 판매업자를 포함하는 조합 등이 연료공급을 담당토록 하여 지역내 사업자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게 된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남해읍 13개 마을, 북변1‧2, 유림1‧2, 현대, 서변, 남산, 남변, 죽산, 봉전, 신기 아산, 봉내마을이 대상으로 지역주민의 에너지복지향상을 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남해군에서 주관하고 시설소유권도 남해군에서 가진다. 한국LPG배관망사업단에 위탁 시행하게 되며 LPG저장탱크 50톤급 2기로서 배관망은 55.35㎞와 LPG보일러 설치이다. 현재 상업시설을 포함하여 4,745세대가 해당된다. 추정되는 사업비는 331억원으로 국비 50% 지방비 40% 자담10%를 부담하게 된다. LPG저장시설과 연결이 곤란한 이격지는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여 병행한다. 세대내배관망으로는 사용자 공급관과 내관 경계로부터 연소기까지 연결 외벽 금속배관 시공과 취사용 가스렌지 연결, 다기능 안전계량기 등 안전장치를 하고 난방보일러는 기존 보일러 철거와 난방용 LPG보일러 설치이다.

이 사업으로 인해 지리적 여건으로 발생되는 에너지 환경의 불균형을 해소, 도시가스 수준의 가스사용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에너지 복지가 향상된다. 가스시설의 현대화(금속배관 가스렌지 경보기 타이머콕 등)안전성과 편리성 증대로 군민 삶의 질이 향상, 도시가스, 주준의 상시 공급과 안전관리, 난방과 연료비 절감은 LPG유통구조를 단순화시키고 연료사업자간 경쟁을 통해 LPG공급가격을 평균 30%절감하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