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18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을 벼 1등급 기준으로 40kg 포대당 6만705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벼 수확기인 10월~12월 전국 산지쌀값 평균인 19만3568원(80kg 기준)을 벼 40kg으로 환산한 가격이며 지난해 5만2570원(40kg 기준)보다 약 27%가량이 올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한 농가들에게 이미 지급한 중간정산액 3만원을 제외한 등급별 차액을 연내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자료에 의하면, 이번 매입대금 지급을 통해 농가에 약 4258억원을 추가 지급하게 되며, 11월말 지급한 중간정산액 총 3860억원을 포함하여 수확기 농가에 벼 매입대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약 8118억원 수준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금년에 처음 시행한 친환경 벼 2.5천톤을 포함한 공공비축미곡 34만톤과 해외공여용 1만톤 등 총 35만톤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매입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 논 타작물 재배 등 생산면적 감축을 위한 선제적인 수확기 대책 추진으로 쌀값이 19만원대까지 상승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도 쌀 수급안정 및 쌀 이외의 타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논 타작물 재배면적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