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신협3층에서 지난 17일 5주간의 수필 강의 종강식이 있었다. 이날도 25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수필 쓰는 법과 작품 낭독 시간을 가졌다. 남해문학 김현근 회장은 “앞으로는 소설 시 분야로 과정을 넓혀서 문학 강의를 할 생각”임을 전했으며 “이번 강의는 맛보기 강의였고 심도 있는 강의는 3월부터 심화반에서 다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김 강사는 소재론에 대한 공부에서 ‘수필이란 무엇인가, 수필에서 소재의 중요성, 소재 찾기의 요령’ 등을 습득하게 했다. “소재는 흔히 재료나 바탕을 일컫는 말이며, 감 거리로 주제를 살리는데 필요한 선택적인 재료를 제재라고도 한다”고 했다. 또한 “재료나 바탕이라 하더라도 문학의 소재와 미술의 소재는 개념상의 차이가 있다. 공예의 경우만 하더라도 소재에 따라서 목공예 석공예 금속공예 유리공예 칠보공예 도자기공예 등으로 분류가 되는데 이것은 곧 문학의 소재와 동일한 개념은 아니다. 문학의 소재인 자연물 인간사 느낌과 상상 등은 정신적인 대상으로 보아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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