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이미 성행하고 있는 재가노인복지센터는 방문요양과 방문목욕 위주로 업무를 해왔지만 지난 24일 개원한 남해사랑복지센터(어르신유치원)는 주간보호도 겸하고 있다. 남해대로2363번길2-6(이동 다천마을)에 자리 잡은 노란 외벽의 이 센터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슬링‧신체평가‧인지활동 등 다양한 세비스 제공을 위한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입소한 어르신들을 친절히 돌보고 있다.

이날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김근중 면장 남해군보건소 최영곤 소장 다천마을 김대우 이장 남해문화원 하미자 원장 주민복지과 김정윤 과장 지역활성과 장명정 과장 동남해농협 송행열 조합장 등이 참석하였다. 최순영 센터장은 “어르신의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에 의한 남해사랑복지센터(어르신유치원)를 개원하게 되었다. 외롭게 혼자 계시거나 부모의 긴 간병생활로 지친 보호자를 위하자는 작은 마음으로 시작했으니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고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공간도 실속 있게 마련했다. 하루 종일 심심하지 않게 돌봐드리며 집처럼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는 다짐을 전했다.

방문객들은 실내를 둘러보며 “참 잘 돼 있다, 넓어서 하고 싶은 놀이도 실컷 하겠다”는 덕담을 수시로 건넸다. 입소한 어르신들이 그려놓은 그림들이 벽면에 전시되어 있어 보는 재미도 있었고 어떤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는지도 알 수 있었다. 이날 참석한 내빈들은 별다른 행사 없이 테이프 커팅식 후 실내를 둘러보고 음식을 나누며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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