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 홍덕수 총장과 대학후원회 송한영 회장을 비롯한 후원회 이사회는 올 한해 수시로 긴밀한 대담을 통해 남해대학의 발전에 필요한 사안들을 의논해왔다. 2018년 한 해를 보내면서 홍 총장과 후원회 이사회는 험난했던 교육부의 대학구조조정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과 대학의 앞날을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 점검하는 시간을 며칠 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오갔던 이야기를 홍덕수 총장과 송한영 후원회장의 메시지 형식으로 정리해보았다.<편집자 주> 

홍덕수 총장의 메시지 남해대학 발전 이끌어주신 군민께 감사 

“끊임없는 혁신으로 남해에 보탬 되는 대학 될 것”

‘보물섬 남해’를 아끼고 사랑하는 남해군민과 후원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남도립남해대학 제7대 총장 홍덕수입니다. 
먼저 군민 여러분과 후원회원님들께서 경남도립남해대학에 베풀어주신 한결같은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군민 여러분과 후원회원님들께서 잘 아시다시피 우리 남해대학은 재학생 수가 800명 정도에 해당하는 소규모 대학이지만 ‘작지만 강한 전국 최고의 취업 사관대학’을 목표로 전 교직원이 똘똘 뭉쳐서 다양한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남해대학은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취업률 15위권 이내에 드는 대학입니다. 대학을 졸업하는 청년들의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에 달한다는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지만, 2017년 기준 경남도립남해대학의 졸업생 취업률은 71.7%로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중에서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국가 재정지원사업도 사상 최다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2015년 1주기 대학 구조개혁평가 최상위 A등급 획득에 이어 2018년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도 최고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어 30여억 원의 일반재정지원을 받아 ‘정원감축’ 없이 대학을 운영하게 되는 자율성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최근 5년 동안 교육부 재정지원 총액은 225억 원에 이릅니다.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120억 원,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사업 90억 원, 글로벌 현장학습사업과 해외 어학연수에 15억 원의 재정을 지원받았습니다. 

지난 8월에는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된 남해군의 “재생에서 창생으로, 보물섬 남해에 오시다”에 남해대학은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대학타운 활성화 사업으로 참여하게 되어 50억 원을 확보하였고, 캠퍼스타운정책협의회(서울시↔서울시내 48개 대학)의 요청으로 공동 MOU를 체결하여 캠퍼스타운 조성 경험과 지식 등의 공유와 협력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남해대학을 대한민국의 대표 전문대학으로 발돋움하게 했습니다. 정부의 반값 등록금 정책보다 한 발 더 나아가 학생들이 학비와 취업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탈바꿈시켰습니다. 남해대학은 현재 연간 1인당 등록금이 270만원이지만 연간 1인당 장학금은 300만원으로 명실상부한 학비 없는 대학입니다.

또한 대학과 2시간 이내 거리에 사천항공산단, 창원기계공업산단, 거제해양플랜트산단이 위치해 있어 남해대학에서 길러낸 우수한 전문 인력의 공급이 용이합니다. 최근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MRO(항공정비)사업 선정과 대학의 ‘항공정비과 신설’이 맞물려 앞으로 취업 시장에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남해군민과 후원회원님 여러분! 올해 남해대학은 ‘보물섬 남해’를 위해 남해군 내 고교 졸업예정자 및 남해군 향우 자녀에 대한 장학혜택과 복지정책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 거점대학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첫째는, 장학금 지원입니다. 기존의 현위헌관장학금 지급(1인당 250만원), 남해군향토장학금(1인당 150만원), 새남해로터리클럽장학금(1인당 100만원) 외에 향우 자녀가 남해대학을 입학하게 되면 특별장학금(1인당 50만원)을 지급받게 됩니다. 그리고 타 시군의 학생이 남해대학에 주소지를 두게 되면 남해군으로부터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남해대학 평생교육원에서는 전문교육과정·사회지도자과정·특별교육과정 등을 운영하여 연간 400여명 군민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물섬 마늘축제 & 한우잔치, 평생학습축제 등 관내 지역행사 참여·지원으로 관·학 협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재학생들이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정기적 봉사활동과 소외계층·노령가구의 불량전기 수리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학 내 ‘체육시설 개선사업(10억 원)’으로 군민들의 체육 시설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체육시설 개선사업’ 추진 중인 인조잔디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등을 리모델링하여 지역민에게 체육시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 축제인 ‘한울대동제’에 군민이 참여하는 ‘보물섬가요제’등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군민과 함께하는 대학 축제로 탈바꿈했습니다. 
존경하는 남해군민과 후원회원님 여러분! 앞으로 경남도립남해대학은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킬 교육인프라 구축과 지원으로 학생들의 꿈이 곧 직업이 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오니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를 바랍니다. 차가운 겨울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앞으로 하시는 일마다 더욱 번창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송한영 대학후원회장의 메시지 대학후원금 올해부터 기부금영수증 발급

2019학년도 대학발전기금 조성에 동참 호소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대학후원회원님! 반갑습니다.  
어느덧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입니다. 송구영신이라는 말에는 한해를 잘 마무리해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선현들의 가르침이 들어 있습니다. 제가 지난 2013년 11월 22일 제4기 남해대학후원회장이라는 그 막중한 책임을 두 어깨에 둘러맨 지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당시를 되돌아보면 거창대학과의 통폐합 등 대학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몰라 우리 후원회의 지원이 절실했습니다. 우리 대학후원회는 남해대학에 큰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었다고 확신합니다.

남해대학의 경쟁력 확보는 우리 후원회의 변함없이 뜨거웠던 ‘서포터즈’ 덕분이라는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후원회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거듭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뜨거운 마음으로 기부하는 대학발전기금에 대하여 그동안은 세제혜택을 받는 기부금품 영수증을 발부할 수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대학으로부터 기부금품 영수증을 발부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관, 기업후원회원의 경우 법인 앞으로 기부금품 영수증을 발부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난 시기 저의 미안했던 마음을 훨씬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두 어려울지 알지만 2019년을 위한 대학발전기금을 조성에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우리 후원회 이사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재경, 재부향우회 신년회에 대학홍보자료를 들고 찾아갈 예정입니다. 이왕이면 남해대학생을 취업시켜 달라는 당부도 드릴 것입니다. 남해대학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지역발전의 보루이자 활력소입니다. 남해대학은 우리남해경제의 굴뚝 없는 가장 큰 공장과도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50만 내외 군민이 발 벗고 나서면 남해대학은 탄탄대로를 걷게 될 것입니다.  
남해대학을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우리 후원회가 계속 담당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회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동참을 이 자리를 빌려 당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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