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마을회관 위쪽인 망운로 79번길21-44에서 지난 23일 인동장씨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인동장씨 황상파 남해군 종친회 아산 소문중계 제각(천후제)표지석 제막식의 사회는 장문정 씨가 맡았고 장표봉 종오가 종친회 종헌을 낭독했다.

장희종 상임고문이 원근각에 참석한 종친 임원과 내빈 소개에 이어 제각 건립에 따른 추진경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였지만 간단히 간추리면 “인동장씨 황상파 남해군종친회 아산소문중계는 약 93년 전인 1925년12월 을축, 26명이 발기하여 조직하고 계원 1인당 최하 2원부터 최고 10원까지 95원을 갹출하여 기금으로 적립했다. 1996년 10월 16일 음력 가야산 선영 시향일에 장중관 35세 종인이 아산리 737-1번지 소위 삼시복곡 소재 전 170여 평을 아산소문중계 제각 건립 부지로 희사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제각건립의 단서가 되었다. 이 제각은 1998년 11월부터 1999년 11월말 제2차 마감공사까지 만1년 만에 건립되었다. 또한 제각을 건립하고 근 20년간 미루어오던 표지석을 오늘에서야 설치함으로써 그동안의 숙원사업을 모두 이루게 되었다. 비록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이 정도의 제각을 가졌다는 것은 선조들의 위업을 후손들에게 전승시키는 업적과 자부심이 되었다.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종인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이어 제각 건립에 헌신한 3명에게 전 종인들의 정성이 담긴 감사패를 소문중계 장봉달 회장이, 장희종 상임고문과 장두공‧장두영 종인에게 수여했고 남해사랑상품권 1매씩도 전달했다.

아산 소문중계 장봉달 회장은 인사말에서 “뜻 깊은 제막식 날, 날씨가 좋은 걸 보니 조상이 도운 것 같다. 여러분이 이처럼 많이 오셔서 빛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제각을 돌봐주시고 문중을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동장씨 대종회 회장을 대리하여 장인헌 씨가 축사를 했고 인동장씨 남해군 종친회 장성근 회장이 격려사를 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