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방동산은 지난 14일 터미널뷔페청5층에서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화방사 화방복지원 송년법회와 화방사 유마회창립법회를 가졌다. 1부 순서는 천지훈 사회로 개회선언 삼귀의 반야심경 복지원 소개 감사패 전달 주지스님 말씀 유마회 회장 임명장 전달 임원소개와 유마회 회원 전체 인사 신도 회장의 축사와 내외빈 소개 사홍서원이 있었다.  

화방사에는 여성 불자 중심으로 화방정법수회와 남성중심의 운영위원회가 조직돼 있었지만 운영위원회 활동이 뜸해 유마회를 새로 창립하였다. 그동안 사무국장과 화전적십자봉사회 회장직을 맡았던 류영환 씨가 이번에 대한불교조계종 화방사 유마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이날 감사패는 그동안 화방복지원을 위하여 창립부터 10년 이상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로서, 화전적십자‧화전예술단‧신광이용원‧이동복떡집‧재화미용실‧백금선‧도다지미용실‧손상순‧박초연 위문공연단 이숙희 천도교 한마음이 대상자였다. 

승언 스님은 인사말에서 “감사하다는 말 이외의 더 좋은 말을 찾을 수 없는 게 안타깝다. 자원봉사나 사회복지는 잠깐은 할 수 있어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히는 것은 쉽지 않다. 오늘 감사패 받은 분들은 화방사복지원이 생긴 이후로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오늘까지 봉사를 해 주신 분들이다. 이분들이 남해에서 가장 예쁘고 아름다운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부처이고 관세음보살이다. 우리 화방복지원이 시설이나 모든 면에서 어느 복지원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사랑과 정성으로 잘 받들어 어른신들 잘 모실 것을 약속드리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마회 류영환 회장은 “조금 전에 화전적십자봉사회에서 감사의 상을 받았는데 또 서게 되었다. 스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화방사가 의미 있는 사찰이 되었으면 좋겠고 모두 부처의 심성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지역사회의 발전과 화방복지원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차철 신도회 회장은 “아랫단에서 하겠다. 잘 해야 인사를 할 수 있는데 못하고 인사를 하니까 부끄럽다. 제가 못한 것을 이어받기 위해 류영환 신도가 이번에 수락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하고 좋은 일 있기를 바라고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관별 장기자랑에서 아이디어‧완성도‧소품활용도를 평가한 결과 1위는 남해노인통합센터와 남해지역재활센터 두 팀이 나왔고, 3위는 화방동산 4위는 재가복지센터에서 받았다. 이날 행사의 마무리를 위해 승언 스님은 늘상 하는 말인 “직원이 행복해야 어르신들이 행복하다”는 말로 많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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