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면 성산마을에 사는 한 할머니께서 루게릭병을 앓는 류석인 씨를 도와달라며 최근 본사로 20만원이 든 봉투를 지인을 통해 보내왔다.
이 봉투를 전달한 지인은 봉투에 “고현면 성산마을에 사는 두 아들을 둔 할머니가”라는 내용과 전화번호를 써 놓았다. 

본사 취재진이 할머니께 전화를 드려 할머니의 온정이 잘 전달되었으며 온정을 보내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리자 “절대로 내 이름은 밝히지 마셔요. 남해신문을 읽으면서 내 아들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꼭 병을 이기고 일어서길 바란다고 전해주셔요”라면서 오히려 “더 많이 돕지 못해 부끄럽다”고 말씀하셨다.

할머니의 마음이 하늘에 닿아 류 씨가 건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한편 류석인 씨의 친구들의 모임인 남해69닭띠연합회가 주최하는 문화공연이 예정대로 지난 20일 저녁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에서 열려 류 씨의 빠른 쾌유를 비는 지역민들의 마음을 한 데 모았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