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남해군지회 부설노인대학(학장 서정길)이 지난 19일 노인복지관 3층 강당에서 제17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장충남 군수, 박종길 군의회의장, 류경완 도의원, 관내 기관단체장들과 노인회 관계자, 졸업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졸업생들이 식전행사에서 농악, 건강체조, 합창단, 민요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한껏 뽐냈으며, 이어서 289명의 학생에게 졸업증서가 수여됐다.

또한 학생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대학운영 발전에 기여한 학생회장 김홍찬(82, 설천면)씨에게 공로패를, 정금선(78, 고현면)씨 외 3명에게 공로상이, 허정순(66, 남해읍)씨 외 4명에게 모범상이, 김재조(83,설천면) 씨에게는 봉사상이, 학생 중 최고령 학생인 하재달(89, 남해읍)씨에는 장수상이 수여됐다.

장충남 군수는 우리 군은 자랑거리가 참 많지만 그 중에서도 자랑거리로 뽑을 수 있는 것이 11개의 노인대학인데,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가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내년에도 모든 분들이 어우러져 봉사활동도 하면서 건강한 배움을 계속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2,67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대한노인회남해군지회 부설노인대학은 19774월 노인학교로 시작해 2002년 대한노인회남해군지회 부설노인대학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후 남해군 10개 읍면에서 입학생을 모집해 건강체조, 한춤, 농악, 민요장구, 가요, 레크레이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선용과 배움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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