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금) 오후 6시, 어린이책시민연대남해군지회(지회장 김한숙, 이하 시민연대)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경남지부남해지회(지회장 최성연, 이하 전교조)는 남해중학교 종합강의실에서 경상남도학생인권조례안(이하 조례안)’을 주제로 학생인권과 나라는 강의를 연다.

조례안은 현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교육감 후보 때부터 제시한 주요 공약 중 하나로, 학생의 인권보장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박교육감은 지난 10월 입법예고 후 공청회를 거쳐 12월 도의회에 조례안을 최종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도내 종교단체와 교육 관련 단체 등의 격한 찬반 여론에 휩싸여 조례 제정이 순탄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시민연대와 전교조는 학생인권과 나라는 강의를 열어 초청강사로 박태영 청소년활동가와 김해분성여고 영실 교사를 초빙해 학생인권과 인권감수성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논의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학교 안의 혐오와 편견, 학생에 대한 인권침해의 사례를 통해 조례안이 제정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시민연대와 전교조는 “‘학생인권과 나강의를 통해 조례안이 무엇인지 알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인권감수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니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9일(수) 진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차 공청회를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학생학부모지역민교직원 등으로 방청자를 모집해 상호 간의 질의 및 응답시간을 가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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