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남해군에서 열렸다.

남해군은 학교 밖 청소년 6명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정성들여 키운 60포기의 배추와 무, 파 등의 채소를 수확해 김장김치를 담갔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배추·무 등 채소를 뽑고 양념을 준비하는 등 첫째 날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둘째 날은 준비된 재료를 씻고 양념을 발라 김장을 담궜으며, 포장된 김장김치는 읍면 청소년지도위원들이 청소년, 독거노인 20가구에 나눠 전달했다 .

김장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처음 해보는 김장이라 허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직접 키운 배추와 무로 김장을 하게 되어 기뻤다어려운 친구와 어르신을 도울 수 있다는 뿌듯함도 있어 정말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춘엽 문화청소년과장도 추운 날씨에 꿈드림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김장김치로 나눔행사를 하느라 정말 기특하고 고생 많았다앞으로 더 당당히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주위의 힘든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남해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과 사회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방송댄스, 가족공예, 바리스타 1급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청소년지원센터의 도움이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들은(864-796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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