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11개 보건진료소가 동절기 유연근무를 실시한다.
군은 관내 11개 보건진료소가 이달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근무시간이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전 8시~오후 5시’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지난달 23일 인근 지자체에서 발생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납치 사건과 관련해 해당 공무원의 안전확보 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오후 6시 경남 진주시의 한 보건소 주차장에서 치한 2명이 퇴근하는 보건소 직원을 납치한 일이 있었다.
현재 군 보건진료소 15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하고 숙소 안전방범창 시공을 완료한 상태이지만, 여성 인력이 대부분인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의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희망하는 보건진료소에 한해 유연근무가 이뤄진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마을 주민에게 진료시간 변경을 사전 안내해 기존 진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보건진료 공무원 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각 진료소 안전용품 지급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동절기 유연근무 보건진료소는 다음과 같다.
▲삼동면 시문, 동천 ▲미조면 가인포 ▲남면 홍현, 선구 ▲서면 남상 ▲설천면 노량 ▲창선면 광천, 율도, 대벽, 연곡 보건진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