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출신으로 1979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1960년생 향우들의 친목모임인 남동회(회장 강남중)는 지난 1일 사당역 부근 ‘시골보쌈과 감자옹심’이 본관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강남중 회장은 “엊그제 회장에 추대된 것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으니 세월이 빠른 것 같다. 그동안 많은 협조에 감사드린다. 조주성 회원이 캐슬렉스 서울 골프클럽 우승과 함께 챔피언에 등극했고, 이신옥 회원이 마라톤 풀코스 100회를 완주한 것은 남동회의 자랑이다. 앞으로도 고향 남해의 친구들이 우정, 행복, 영원한 남동회로 거듭나자”고 인사했다.
강남중 회장은 남동회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한 이운주 사무국장, 최남숙 총무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이어 최남숙 총무의 재무보고가 있었다.
이날 주요 안건은 2019년도 임원 선출이었는데 또래 친구들이라 가나다순으로 정하자는 회원들의 의견에 김무석 회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사무국장 김영기 회원, 재무국장 최남숙 회원도 함께 선임했다. 김무석 신임회장은 “가나다순으로 회장을 선출한다기에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여 남동회를 활성화시킬 것이니 한마음으로 도와주고 응원해주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토의안건 시간에는 회비가 많이 적립되어 있으니 내년부터 연회비 30만원을 20만원으로 인하하기로 결의했다.
회의가 끝난 후 회원들의 술잔이 쉴 새 없이 오고 갔으며 정담도 끝없이 이어졌다. 이운주 사무국장은 이춘명 회원의 딸 혜진양이 12월22일 오전 11시 마리드 블랑(신라스테이 역삼B1)에서 결혼식을 올리니 모두 참석하여 축하해 주자고 공지했다
2005년 ‘우정, 행복, 영원한 남동회’라는 슬로건으로 정식 모임을 갖기 시작한 남동회는 향우 모임 가운데 모범적인 모임으로 통한다. 고향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데, 지난 2007년부터 남해군 소재 6개 고등학교에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오다 2010년부터는 매년 300만 원씩 남해군에 향토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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