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에서 오는 폐해를 막기 위해 관내 초중학교 6개교를 찾아가 부모들이 어릴 적 즐겨 하던 전래놀이를 청소년 대안활동으로 펼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얘들아, 이 놀이 어때? 같이 놀자~”라는 주제로 창선초등학교 외 5개교에서 지난 19일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친구와 함께 달팽이 놀이, 진놀이, 토끼굴, 얼음땡, 술래잡기, 안경놀이 등 실외놀이와 도구를 가지고 노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고무줄 놀이에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선중 3학년 학생은 맘껏 놀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정말 좋았다. 노는 동안 다른 생각이 안 났어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인터넷 게임과 스마트폰에 빠진 청소년들이 또래와 함께 놀 수 있도록 전래놀이를 매개체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청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논다는 것의 기쁨을 느끼고, 우리 놀이의 지혜를 아는 자리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이 있는 학교, 가정, 시설 등에서 찾아가는 현장중심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위기청소년 예방 캠페인, 학교폭력예방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개인상담을 원하는 학교나 청소년은 언제든지 방문 또는 전화접수(863-5279, 1388)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