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회장 최명호)가 지난 25일 충남 청양군 칠갑산으로 올해 마지막 산행을 다녀왔다. 
최명호 군향우산악회장과 최태수 신임 산악회장을 비롯해 각 읍면 산악회 회원 등 30명의 산행팀이 꾸려져 칠갑산 등반에 나섰다. 해발 561m, 산림청이 정한 100대 명산이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명산 중 35위를 차지하는 유명한 산이다. 
오전 7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출발한 버스에서 최명호 군향우산악회장의 간단한 인사와 박미선 산악회 사무국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으며 특히 지난 임원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 최태수 운영위원장이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오전 10시 즈음 칠갑산 주차장에 도착한 향우들은 본격적인 산행에 돌입했다. 칠갑산 입구 ‘콩밭메는 아낙네 상’을 지나자 천장호를 가로지르는 아찔한 출렁다리가 향우들을 반긴다. 참가자들은 청양의 특산품인 고추와 구기자 조형물이 놓인 출렁다리를 건너며 웃음꽃을 피웠다. 
칠갑산에는 유난히 많은 전설이 전해진다. 칠갑산 천장호에는 ‘승천을 기다리는 용이 다리를 만들어 아이를 구하고 이를 본 호랑이는 영물이 되어서 칠갑산을 지킨다’는 전설이, 칠갑산 이름에는 나라를 구하러 올 일곱명의 장수를 기다리는 마음이 들어있다. 재미있는 전설을 따라 정상에 오른 향우들은 준비해온 점심을 먹으며 간단한 기념식을 진행했다.
박미선 사무국장은 “모처럼 상주면산악회에서 많이 참석해주어 한해 마무리 산행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다”며 감사함을 전한 후 기념식을 이어갔다. 
최명호 군향우산악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물심양면 도와주신 임원진과 향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송년회와 송년산행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최태수 차기회장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지만 여러분들이 도와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향우산악회는 오는 12월 23일 서울숲에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12월23일 오전 10시 분당선 서울숲역 4번 출구에서 모여 서울숲을 산책하고 한강공원길을 따라 12시 행사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뚝섬유원지역 4번출구 옆 ‘파티피에스타 뷔페’에서는 군향우산악회 송년회와 회장단 이·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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