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뷔페4층에서 지난23일 제2회 크레센도(회장 백승판)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회원14명과 초대가수3명이 함께 한 공연은 객석의 호응과 반응으로 더욱 뜨거웠다. 처음 무대를 연 합주곡은 ‘그 겨울의 찻집과 춤을 추어요’였으며 이어진 솔로 연주곡은 백승판의 ‘남자는 말합니다’였다. 듀엣으로 출연한 배상근 이영옥의 ‘라 파로마’, 솔로 이상범의 ‘님은 먼 곳에’ 등도 계속 이어졌다. 고동완‧김성동‧하숙자 초대가수의 노래도 각기 다른 음색으로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 곡은 전체 합주곡으로 ‘안동역에서’가 연주되었다. 
가족 지인들과 함께 한 이날 공연은 다른 연주회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연주를 끝낸 회원은 다른 회원의 연주를 경청한 후 꽃다발을 안기며 축하를 해 주었다. 작은 연주회라고 했지만 공연 중에 자유롭게 음식을 나누며 오후6시부터 오후9시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함께 했다. 연주자의 어느 가족은 “우리 아들이 공연하는 것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니까 흐뭇하고 기분이 좋다. 지인들까지 함께 올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 말했다. 회원들과 연주자들 초대받은 손님들은 연주곡을 들을 때마다 박수로 화답했다. 이 행사를 통해 가족애는 더욱 다져지고 사람과의 관계는 더욱 활기차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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