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중학교(교장 오문호)는 지난 16일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남중부 1위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3위의 기록 이후, 두 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남중 선수19명과 지도자2인으로 꾸려진 대표단은 경남대표 자격으로 출전했다. 전주 전일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전국 시도 대표 15개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남중은 예선에서 제주 탐라중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기고 경북 화랑중에 세트스코어 21로 져 조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후 8강에서 대전 대신중, 4강에서는 충북 한일중을 가볍게 누르며 결승티켓을 따냈다. 결승에서는 예선에서의 경북 화랑중을 다시 만났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1세트 2524로 접전이 벌어지는가 싶더니 곧 이어진 2세트에서 216으로 대격파하며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남중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영광과 더불어 우승까지 차지하며 왕좌에 올랐다. 또한 3학년 배상훈 학생은 대회기간 중 최고 기량을 가진 세터라는 평가도 받았다.

주장 양정훈 학생은 배구부 친구들이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 서로 통하여 스스로 시간을 지켜 운동 장소에 나오는 등 함께 일을 한 번 내보자는 마음으로 뭉쳤는데 좋은 결실을 맺어 무엇보다 기쁘고 감독선생님과 코치 선생님께 감사하고 중학교 시절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문호 교장은 대회 출전 전부터 우승할 것도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정말 우승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그동안 수고한 선수들과 감독, 코치 선생님들의 노고와 학부모님들의 지원에 감사를 표시한다며 선수, 지도자 및 학부모의 공으로 돌렸다.

최혁신 감독교사와 김소연 코치는 역대 조2위로 예선을 통과해 우승을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뭉쳐서 좋은 결과를 낸 것을 통해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좋은 밑바탕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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