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해군 주민참여 예산위원회가 심의한 13건의 군민 공모제안이 군의 사업으로 확정됐다.

군에 따르면 군은 2019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회에 상정된 13건의 사업, 총 8억 1,200만 원의 예산을 확정했고 밝혔다.

남해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김태주, 이하 주민예산위)는 군 예산편성에 대한 방향과 의견을 제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및 제안사업에 대한 심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남해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각 분야 전문성을 고려해 3개 분과, 지역주민 16명으로 구성됐으며 1달간의 공모과정을 거쳐 지난 9월 발족됐다.

주민예산위는 77건의 군민 공모사업 중 심의과정을 통해 선정된 사업은 관광지 입장료의 남해사랑상품권 환전, 과속방지턱·조명등 설치 등의 교통환경 개선사업, 학교 앞 횡단보도 등 대기공간에 옐로카펫(횡단보도 대기공간 안전지대) 설치 등이다.

이 중 남해사랑상품권과 관련해 김정심 씨는 “관광지 입장료를 방문객들에게 남해사랑상품권으로 환전해 주자”고 제안해 관광객 유입 및 재방문 유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장충남 군수는 “군민들과 소통을 통해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낭비성 예산 없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 및 읍·면단위 공모사업을 확대해 군민들의 폭넓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