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남해향우회(회장 장영사)는 지난 3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에 위치한 마장호수 흔들다리로 야유회를 다녀왔다.
회원들은 논현역 2번 출구에서 승용차 3대로 이날 오전 10시에 출발했다. 도심을 벗어나 광탄면에 들어서자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었다. 마장호수 흔들다리 근처엔 주말이라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주차할 곳이 없어 길에다 차를 세우고 흔들다리를 건넜다. 주말에는 하루에 만 명 이상이 오간다고 한다. 마장호수 주위의 아름다운 단풍에 취하기도 하고 흔들다리의 스릴도 느꼈다. 
마장호수 둘레길의 힐링코스를 걸으면서 가을 정취에 젖어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황홀함을 만끽했다. 
흔들다리는 호수 위에 있어 높이감이 적어 스릴이 적었지만 길이는 길었다. 1시 반쯤 장영사 회장의 단골집 한우고기 전문점 ‘흑과 백’ 음식점에서 오리백숙, 감자전, 도토리묵으로 오찬을 가졌는데 걷고 난 후라 꿀맛이었다. 
장영사 회장은 “오늘 회원들이 모두 참석하지 않아 아쉽다. 야외로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청정지역 수려한 풍광을 즐기는 것도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좋을 것 같아서 앞으로 1년에 한두 번씩을 야유회를 갖고 즐겁게 지내도록 하자”며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돌아오는 길은 차가 막혔지만 꽃보다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면서 양주 나리공원 꽃들의 축제를 보러갔는데 축제기간이 끝나 잠깐 휴식을 취했다.
장영사 회장은 “11월 26일 송년 모임을 갖고 1월 신년모임을 하자”고 제안했고, 모두 찬성했다. 
장영사 회장은 참석한 회원들에게 선물을 주었다. 11월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야유회 행사를 마무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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